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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양식장 폐타이어 피해가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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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새우양식장 폐타이어 피해가 심각하다

삼향 주민들 호소에도 군청은 수수방관


새우양식장.jpg

 

 

  삼향읍 마갈마을과 금동마을 주민들에게 인근 새우양식장은 근심덩어리다. 1993년에 설치되어 몇 번의 사업자가 바뀐 8천여평 규모의 이 양식장은 폐타이어로 보를 쌓아 지금껏 운영하고 있다. 폐타이어에서 나온 부유물질은 암을 유발할 뿐 아니라 심각한 환경오염원이다.

  마을 주민들은 30년 가까이 새우양식장이 유지되면서 해상오염 등 생태계 훼손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주장한다. 수년 전까지는 마을 앞바다에서 낙지, 굴, 바지락 등을 캐서 생활했는데 지금은 수산물이 나오지 않아 먹고살기 막막하다는 하소연이다.  

  기자가 타이어의 성분을 조사해보니 제작공정에서 30여가지의 고무와 오일, 도료, 산화방지제, 화학촉진제, 첨가제 등의 유해물질이 포함된다. 폐타이어는 시간이 지날수록 빛과 열에 산화되며 더욱이 바닷물에 섞이는 과정에서 유해물질을 꾸준히 배출함으로써 주변 생태계를 파괴한다. 실제로 타이어공장 노동자들이 백혈병을 비롯해 원인 모를 질병으로 죽어간 사태도 보고되어 있다. 

  최근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이 내놓은 조사자료에 따르면 폐타이어는 아연, 납, 구리, 카드뮴, 니켈, 크롬 등의 유해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아연이 많다. 타이어의 탄성을 위해 아연을 많이 넣기 때문이다. 아연과 카드뮴 등은 1급 발암물질이다.

  무안군청 해양수산과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담당자는 현재 운영중인 새우양식장이 개인자산이기 때문에 행정에서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는 태도다. 또한 법률에서 정한 대로 적법하게 운영하고 있으니 문제삼을 게 없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무안군청의 태도가 더 밉다. 폐타이어에서 나온 철심이 선박의 스크류에 감기는 등 구체적 피해를 호소해도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우리는 무안군민이 아니냐고 분개했다. 더욱이 새우양식장의 소음과 약품살포 등 부수적 폐해도 불편하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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