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지난호 무안군수 후보군 대상 지면문답에 이어 두 번째로 무안군의원 <가>선거구 후보군 대상의 서면 질문과 답변을 싣는다. 후보군은 선관위에 예비후보자등록 신청을 마친 분들을 대상으로 했다. 답변내용 편집은 이름의 가나다 순에 따랐다. 아래는 질문지 내용이다. 

1. 총평 : 제8대 무안군의회 및 의원들의 활동에 대해 평가해 주십시오.
2. 극복대안 : 풀뿌리 대의기구로서 무안군의회의 한계와 대안은 무엇일까요?
3. 장단점 : 본인이 왜 군의원에 적합하며, 부족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4. 정책과제 : 향후 4년간 무안군의 핵심 정책과제는 무엇이겠습니까?
5. 여론수렴 : 무안군의회가 주민들에게 공론화해야 할 사항은 무엇이겠습니까?

 

김원중

김원중

1. 코로나-19 시대의 어려움이 많은 제8대 의회였지만, 연륜이 있는 전반기 의장과 젊은 패기의 후반기 의장의 노력으로 2021년 지자체 행정역량평가 전국 1위 달성 등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활동으로 큰 성과를 거둔 의회였다고 본다.   
2. 지방자치와 지방의회는 두 기관의 견제와 균형 하에서 운영되지만, 현실은 단체장의 권한과 힘이 무소불위에 가깝다. 이에 일반 고위공무원들의 임명동의권, 해임건의안 제출 등 다양한 견제 권한의 부활이 필요하다.
3. 장기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농촌에 존재하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의료와 인권 향상을 위한 입법활동에 적합하다. 다만, 기초의원이라는 한계로 중앙부처와 협력해서 중장기 프로젝트를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 데는 미흡했다. 
4. 무안군 주민을 대상으로 면역증진 및 생활건강, 복리증진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지원이 아닌 적극적 예방 차원의 생활건강 보살핌 정책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본다. 
5. 도농복합지역에서 소외되지 않는 농촌을 위해 농촌기본소득에 관한 과제를 공론화함으로써 사회적 공정성 확보, 불평등과 양극화 완화, 복지 확충 등으로 지속적인 무안군 경제 성장과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 전)국민건강보험공단 무안신안지사 근무
· 전)민주당 전남도당 상무위원
· 전)제7대 무안군의회 부의장(후반기)
· 전)제8대 무안군의회 행정문화복지위원장(전반기)
· 현)제8대 무안군의회 의원

 

박석장

박석장

1. 커다란 사건·사고 없이 비교적 안정적인 의정활동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양파가격 폭락에 따른 농업생산비 보전에 대해 미흡했던 점과, 지적재조사로 해소되지 않은 맹지에 대하여 무안군 조례로 규정하여 해소함으로써 국토이용의 효율성을 재고하고 영농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의정활동의 적극성이 필요했다고 본다. 
2. 특산품으로 선정된 양파 등 농산물 판매를 위한 홍보 및 생산원가 보장을 위해서 조례를 규정하고 농림수산부에서 시행중인 유통활성화 및 채소수급 안정화와 연계하여 지원비를 예비비 예산에 편성하여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재정을 확보하는 등 의정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3. 현경에서 태어나 무안읍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며 여러 사회단체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4. 무안공항 활성화 대책으로 KTX 선로공사 착공, 항공기 수선을 위한 시설 확충과 물류시설은 물론 기업유치를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이루고 농외소득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5. 섬 지역 등 타지역에서 생산된 태양광과 풍력발전 전력을 현경면 송정리까지 끌어오는 과정에서 고압송전탑이 세워지는 데 따른 피해보상 대책이 일부 지역에 국한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전력은 그 지역에 저장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원칙이나, 이미 진행된 단계에 있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중화 설치로 변경하도록 한전 본점에 항의 및 방문하는 계획도 수립해야 한다. 

· 전)무안현경중 총동문회장
· 전)무안군 청년연합회 10대 회장
· 현)더불어 민주당 농수산정책 특별위원장
· 현)대한체육회 FC스포츠클럽 회장 
· 현)현경교회 안수집사 

 

박성재

박성재
박성재

1. 지난 4년여 동안 무안군의회 의원들은 입법활동, 집행부 견제, 민의 대변 등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으며 코로나19로 지친 군민을 보살피는 민생의정으로 군민의 기대에 보답하려 최선을 다했다. 아쉬움이 없지 않지만 위기에 대응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2. 우리 지역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지역적 정치 성향에 따라 우리 의회도 특정 정당 일색으로 구성되어 있어 집행부 감시·견제 기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당제 구조 아래 자연스럽게 정치적 다양성이 확보되면 좋겠지만 쉽지 않은 일이라 의원들의 자기 노력과 함께 군민이 주도하는 의정 평가와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정착된다면 좋은 대안이 되리라 생각한다.
3.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많은 군민의 목소리를 들어왔고 이를 응집한 여러 제안과 건의를 해왔으나 집행부 정책에 온전히 반영되지 못했다. 저는 그동안의 주민 소통과 의정 경험을 통해 구체적인 담론을 축적해 왔기 때문에 우리 지역 농·수·축산업의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군의원으로서 충분한 비교우위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지역 일꾼으로서 다시 한번 군민의 부름을 받고자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
4. 무엇보다 코로나19로 무너진 민생을 다시 살리는 일이다. 2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직격탄을 맞은 취약계층에게는 생계 안정을 위한 세심한 정책이 필요하고 특히 생존 자체가 흔들리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는 다시 딛고 일어설 수 있는 다각적인 지원책을 펼쳐나가야 한다.
5.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라 생각한다. 지금은 코로나19 확산과 연이은 선거로 인해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지만 광주시는 새정부 출범시기에 맞춰 광역자치단체의 교섭력을 앞세워 군공항의 무안 이전을 노골화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에 의회가 지역민과 집행부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공론장을 만들어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 입지 선정의 문제, 이전 방식과 절차상의 문제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실행력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

· 제7~8대 무안군의회 의원(제7~8대 전반기 부의장)
· 전)새마을문고 무안군지부장
· 전)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 무안군협의회장
· 전)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 전)무안신안지역위원회 사무국장
 

어성준

어성준

1. 제8대 무안군의회는 자치단체 중심의 자치분권 1.0시대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시행으로 주민이 중심이 되는 자치분권 2.0시대로의 과도기적 성격을 지니게 됐다. 
2. 풀뿌리 대의기구로서 무안군의회의 한계는 주민의 대표인 의원만 있고 주민은 없는 한계를 보였다. 그 대안으로 올해 1월 시행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 담긴 지방의회의 역할과 권한을 십분 활용하여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토론하는 간담회와 토론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여 형성된 의견을 조례에 담아내겠다. 시대에 맞지 않는 낡은 조례들을 개정하고, 행정이 더 잘 일할 수 있도록 독려하며, 계획된 일들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는 기본에 충실한 의회상을 정립하겠다.  
3. 1988년 이후 약 32년만에 이뤄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시행에 따라 주민이 주체로 거듭나는 자치분권 2.0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마을과 지역 주민들과 함께 활동하며 터득한 현장경험, 소통능력, 추진력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현실화해내는 군의원으로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4. 핵심과제는 ▲다양한 분야의 주민자치, 자치분권 강화 ▲푸드플랜 수립 및 시행을 통한 지역 농산품의 먹거리 순환체계 확립 ▲오룡, 남악 신도시 명품도시화 ▲꾸준한 스포츠마케팅 시행으로 지역상권 활성화 등이다.
5.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이 중심이 되는 자치분권 △신안지역에서 대규모 생산되는 전기가 해제, 운남, 현경 등 무안지역을 경과하여 발생하는 주민피해 최소화 대책 △고령화되고 소멸위기에 처한 면단위에 대한 대책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을 통한 조화로운 상생모델 구축방안 등의 공론화가 필요하다.

· 디지털정보통신(구, 무안삼보컴퓨터) 대표
· 전라남도마을행복디자이너
· 무안군탁구협회 회장
· 전) 무안읍 교촌7리 이장
· 전) 무안읍 금광아파트 임차인대표회장 

 

이창래

이창래
이창래

1. 의원들의 활동에 대한 개별 평가는 유보하겠다. 거시적으로 보면 제8대 무안군의회는 풀뿌리 민주의 근간인 군민의 대변기관으로서 맡은 바를 잘 수행하고 있지만, 군민과 진정한 소통이 아닌 쇼(Show)통이 있는 부분은 아쉽다. 
2. 무안군 의회뿐만 아니라 전국 243개 지방의회 모두가 의정활동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자치행정기관의 집행부 견제와 감시, 입법 활동(군정질의 및 5분 발언, 조례발의)에 있어 적극적이지 않다는 부분이다. 
대안으로, 기초의원은 관련 사항에 대해 상시 숙지하고 있어야 하며 법을 두려워하는 공사(公私)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 고충민원을 처리하는데 군민의 입장에서 조사하고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진정성과 실행성이 전제돼야 한다.
3. 장점은 지역에 산적한 문제를 주시하고 이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행하려는 자세를 갖췄다는 점이다. 끊고 맺음이 너무 분명한 것은 단점이다.
4. 정책과제는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무안만의 지형이나 시설물, ‘랜드마크(landmark)’ 설치 ▲도농복합도시로 인구 10만 달성과 시(市) 승격 ▲귀농·귀어 등 지금보다 더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 개발이라고 본다.
5. 군정의 추진에 있어 의원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365일 민원실’, ‘드라이브스루 민원실’ 등 군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접근성 높은 시설을 설치·운영하여 실효성 있게 군민의 의견을 수렴 및 반영해야 한다.

· 현)운남면 번영회 수석부회장
· 현)농어촌 기본소득 운남면지회장
· 전)이재명 세대공감위원회 전남본부장
· 전)운남초(34회), 망운중(10회) 총동창회 5년 회장 역임
· 전)한국자유총연맹 무안군지회장
 

이호성

이호성
이호성

1. 제8대 의원들을 비롯해 역대 의원들 모두가 지역을 위해 봉사해 오셨다. 모든 선배들이 부족하거나 다하지 못했던 부분을 묵묵히 채워 오셨을 거라 믿고 있다. 저 또한 그 뜻을 따라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자 한다.
2. 기초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지 반성할 필요성을 느낀다. 군민들과 밀접하게 만나고 가장 가까이에서 생활정치를 하며 군민의 목소리가 행정에 전해지고 중앙에 전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3. 공정하고 바르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이 있다. 무엇보다 군의원에게 필요한 자질이 아닌가 생각한다. 
부족한 점은 신중히 고민하고 판단하면서 무언가를 알리는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4. 현재 무안군의 조례를 살펴보면 일부는 제정한 지 30년이 넘은 조례가 있다. 급변하는 시대적 흐름과 맞는지 의문을 던져본다. 
새로운 정책과제를 고민하기 전에 현재 상황 파악이 선행되어야 한다. 현재를 이해하지 못하고서 어떻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겠는가.
5. 행정이나 의원의 일방적 진행보다는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한 촘촘한 조례 제·개정을 위해 지역민과 전문가, 행정이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여 실질적 대안을 반영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 시스템을 활성화해야 한다.

· 현)무안군종합사회복지관장
· 현)무안군사회복지사협회장
· 현)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사회복지특별위원장
· 전)무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장
· 전)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 비서
 

임현수

임현수

1.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이 부족하고, 집행부에 끌려가는 듯한 군의회의 활동이었다. 말로만 하는 지적만 있을 뿐 적절한 시정조치들이 부족하였다. 
2. 의회의 최대 권한인 예산 결산·심의에 있어 심도 있는 학습이 필요하고, 사무감사권을 최대한 활용,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3. 법학을 전공하여 각종 조례 제정에 있어 구호성 조례가 아닌 실질적으로 법적으로도 뒷받침하는 조례를 제정하는 데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정치 신인으로 아직 정치력이 부족한 게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4, 지방균형발전이 화두이듯이, 우리 군 또한 도·농간의 불균형 해소를 위한 중장기적인 정책이 시급하며, 이를 위해 지역별로 세분화된 생존전략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5. 자치분권 2.0 시대를 맞이하여, 주민속으로 들어가 ‘以廳得心’의 마음으로 코로나 위기극복과 기후급변에 따른 농업의 생존전략 등 의제를 발굴하여 최대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 20대 대선 국민참여플랫폼 무안지역 공동본부장   
·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미래농업발전특별위원
· 무안읍 청년회전역회 ‘류수회’ 회장
· 무안사랑포럼 간사
· 싱싱농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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