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로동초등학교, '우리가 키우는 꿈나무 심기'

오늘 48, 일로동초등학교 인근 밭에 학생들과 병설유치원 어린이들이 모였다. 식목일을 맞아 한 명당 하나의 꿈나무를 심기로 한 것이다. 각자 하나의 나무를 심고, 장래희망과 이름표를 달았다. 이 행사는 무안교육지원청, 무안군청, 콩푸대마을학교의 지원으로 열렸다.

 

나무에 달 이름표를 들고있는 학생들 

지방선거가 한창이다보니 출마예정자들이 인사를 다녀갔다. 카메라를 들고 서 있으니 한 아이가 묻는다. “이거 1번 캠페인이에요? 그래서 사진을 찍어요?”명함을 돌리고 인사를 하는 어른들에, 핸드폰보다 큰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보니 호기심이 생겼나보다.

학생들은 빨간 목장갑까지 착용하고 나무심기에 열중했다. 한단비(일로동초5학년) 학생이 카메라를 보자 활짝 웃으며 포즈를 취한다. 어른들과 다르게 낯도 가리지 않고 카메라를 반겨주는 한단비 학생에게 소감을 물었다. 장난스럽던 표정이 진지한 얼굴로 바뀐다. 식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게 키우는지 알게 되었고, 식물을 더 소중하게 다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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