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주 몽탄농협 조합장

최용주 몽탄농협 조합장
최용주 몽탄농협 조합장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개최된 쌀값하락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농민대회에 참가하였는데?

답답하고 난감한 심정이다. 정부 차원의 쌀문제에 대한 추가적인 특별대책이 절실하다. 작년 수매한 나락 즉 구곡 가격은 4만5천원에서 4만6천원에 형성되고 있다. 가마당 손실이 2만원이 넘는다. 몽탄농협에는 현재 지난해 조합원들로부터 자체수매한 벼 2만8천600 가마가 남아 있어 이대로 간다면 6억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올해 수확되는 벼 수매에 큰 차질이 불가피하다. 

현재 무안지역 농협 조합장들은 지난해 자체 수매한 벼에 대해 무안군에 손실보장을 요구하고 있는데? 

솔직히 가능성은 없다. 그러한데도 불구하고 무안군에 손실보장을 요구하는 것은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다. 6억원이라는 금액은 몽탄농협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무거운 짐이다. 조속히 쌀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별한 대책이 절실하다. 윤석열 정부는 물가안정만 내세우지 말고 조속히 4차 추가 시장격리를 추진해야 한다.

어느덧 벼 수확기가 다가오는데 올해 농협 자체수매 방안은? 

현재 상황에서는 몹시 어렵다. 우선 창고에 구곡이 빨리 정리되어야 한다. 나락 값이 4만5천원 이하로 떨어져는 안 된다고 본다. 농협은 어렵지만, 조합원들에게 40kg 조곡 기준 4만5천원대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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