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1,864명의 서명받아 공익감사 청구...전교조에 알리지도 않고 일방적 기각
전남도교육청 각종 물품 구입관련 부패 의혹 해결될지 의문

전교조전남지부(지부장 신왕식)가 지난달 31,864명의 서명을 받아 전남도교육청의 학교 물품 구입 관련 각종 부패 의혹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지만 감사원은 성실한 감사없이 일방적으로 공익감사 청구를 종결하고 기각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전교조전남지부는 1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감사원의 감사청구 기각에 반발하며 재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전남지부는 지난달 3일 도민 1,864명 서명을 받아 23년 전남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된 기상전광판 사업 특정업체 독식 의혹, 스마트 심폐소생술 기기 구입, 학교도서관 자동화 구축사업 파행 사례, AI 로봇과 공기살균기 구입 등 학교 물품 구입 관련 부패 의혹과 예산낭비를 지적하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는 최근 일선 학교 현장의 각종 비리 의혹·예산 낭비 사례와 관련해 지난 3일 감사원에 전남교육청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는 최근 일선 학교 현장의 각종 비리 의혹·예산 낭비 사례와 관련해 지난 1월 3일 감사원에 전남교육청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전교조전남지부는 감사원이 공익감사를 종결하고 기각한 사실을 청구기관인 전교조에 알리지 않고 청구대상기관인 전남도교육청과 언론에 먼저 알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교조전남지부는 감사원의 종결 처리 이유로 업자들이 교육청과 결탁했다는 주장을 입증할 보완 자료를 전교조가 제출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122일 부패정황과 파행사례, 제보 등과 함께 문제 제기와 공익감사청구 이유를 정리하여 보완자료로 제출했지만, 그 후 어떠한 피드백도 받지 못했고 216일 종결통보를 받았다고 반박했다.

또한 전교조전남지부는 동일한 사안에 대해 감사원은 감사청구 기각 처분을 내렸지만, 전남경찰청에서는 내사에 착수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고 덧붙이고 부실감사 의혹과 함께 감사원의 제대로 된 공익감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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