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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수순대로 IAEA는 보고서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발표하였다. 머지않아 일본 당국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육지에 보관 중이던 100만 톤 이상의 후쿠시마 오염수를 태평양으로 방출할 예정이다. 향후 일본은 이런 방식으로 30년 이상 태평양으로 오염수를 흘려보내려 준비 중이다. 인류의 삶의 터전은 바다는 최악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이 임박한 가운데 우리 국민 85%는 여전히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안전성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가 이대로 태평양
사설
무안타임스
2023.07.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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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몽탄초등학교가 올해 신입생이 없는 가운데 향후 10년 안에 무안군 농어촌지역 전체 인구가 2만 5천 명 이하로 감소할 예정이다. 이대로 간다면 무안군 농촌은 모두 자연 소멸한다. 이미 매해 농촌경제는 심각하게 피폐해 가고 있다. 무너져가는 농촌에 다시 청년이 돌아오기 위해서는 소득과 주택 중 최소한 하나는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 소득을 높여주기 위해서는 농촌의 생업인 농업의 농산물값을 높여주거나 직접적인 소득지원이 있어야 한다.직접적인 소득지원책으로 예로 경기도 연천군이 청산면에서 시행중인 경기도 농촌기본소득
사설
무안타임스
2023.06.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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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도지사의 공약에 따라 전남도가 동부지역본부를 제2청사로 확대하는 조직개편안을 도의회 심의에 올렸다. 이달 16일 도의회 심의에 따라 전남도청 쪼개기가 결정될 운명이다. 전남도청이 광주에서 무안으로 이전하면서 민원편의를 위해 출장소로 출발했던 전남도청 동부지역본부는 2014년 환경부서가 이전했고 2018년 산림부서가 차례로 이전한 뒤 이제는 일자리와 관광, 문화 등 4개 실국 대규모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 동부지역본부 4개 실국 320명 규모로 16일 전남도의회 심의가 끝나면 실질적 동부권 통합청사로 격상되어 전남도청은 둘로
사설
무안타임스
2023.06.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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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안지역은 물론이며 전국적인 양파작황이 심각하다. 봄철 저온현상으로 인한 심각한 일교차로 인해 수확을 앞둔 양파 밭은 쑥대밭이 되었다. 현장의 생산농민들은 피해면적을 80%까지 추측하고 있다. 포장별 피해정도차 또한 심각한 상황이다. 주작물인 무안군 농업경제와 지역경제에 치명적 피해가 예상된다. 올해 양파생산농민들의 생존권이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뒤늦게 농림축산식품부 차원에서 재해로 인정되어 피해상황을 전수조사하고 있지만 이번에 윤석열 정권과 농식품부가 보인 물가잡기 농민 죽이기 양파정책은 국민의 지탄을 받아야 마땅하다. 대
사설
무안타임스
2023.05.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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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 공항 이전을 둘러싼 최근 김영록 전남지사와 전남도의 행태는 호남의 B급 정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가 전남지사로서 왜 이렇게 절실한 문제가 되었는지 의구심을 넘어 한심하다.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은 통과되었지만, 특별법에서 기부된 양여 방식 외 국가적 차원의 특별한 지원대책을 찾을 수 없다. 국회 통과 이후 광주시와 일부 광주지역 언론의 묻지만 밀어붙이기가 시도되었지만, 특별법의 내용이 밝혀지고 무안 함평지역 KBS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 군 공항 이전 문
사설
무안타임스
2023.05.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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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주도했던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막히면서 야당 주도로 재표결에 부쳤으나 출석의원의 2/3 이상이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 부결되고 말았다.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 결과 출석의원 290명 중 찬성 117표, 반대 112표, 무효 1표로 결국 좌초되었다. 부결된 개정안은 지난 3월 국회에서 가결된 것과 같은 것으로, 쌀 생산량이 평년보다 3∽5% 늘거나 쌀값이 평년보다 5∽8% 떨어지는 경우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매입하는 내용이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윤 대통령이 지난 4일 재의
사설
무안타임스
2023.04.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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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은 선거에 출마하면서 저마다 공약을 제시한다. 선거 승리를 위해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리고 유권자는 그 공약을 보고 선택을 한다. 때로는 혈연, 학연, 지연에 따라 투표를 하기도 한다. 또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의 후보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이도저도 싫다’며 기권하는 유권자도 있다.공약의 사전적 의미는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정당이나 후보자가 유권자에게 제시하는 정책 내용을 뜻한다. 그래서 많은 후보자들이 공약에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대한 미래발전 및 청사진을 담는다. 물론 단지 표
사설
무안타임스
2022.09.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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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지난호에서 보도한 ‘김 산 무안군수, 관급사업 뇌물 공모 정황’ 관련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확인해 보니 피의자들에 대한 1차조사가 이뤄졌고 6월 20일부터 2차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자 소환도 앞두고 있다. 무안군수가 소환대상에 포함되는지 물었으나 구체적인 수사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답변했다.보도 이후 김 군수의 측근 모 씨가 휴대폰을 바꾸고 남악에 있는 선거사무소 주변 카페의 CCTV 영상을 없애버렸다는 추가제보도 들어왔다. 이에 관해 수사 담당관은 다른 장소에서 피의자와 군
사설
무안타임스
2022.06.2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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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무사(公平無私)의 원칙은 늘 훼손당해 왔다. 너무 빈번히 겪어서 무심해졌을까? 선출직 등의 공직자가 원칙을 어기고 권한을 남용하여 각종 이권에 개입하는 짓이 횡행하고, 이를 상식처럼 받아들이는 풍토가 여전하다. 비정상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부터 바뀌어야 한다.본지가 지난달 25일 제보된 녹취록을 바탕으로 ‘김 산 무안군수, 관급사업 ‘뇌물’ 공모 정황’이라는 기사를 보도한 이후, 당사자인 현 군수의 대응은 역시나 몰염치의 수준이다. 정황이 뚜렷함에도 이에 관한 인정과 거취표명은커녕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들려준 바 없다. 본인의
사설
무안타임스
2022.06.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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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상 ‘중립 의무’라는 규정이 있다. 현직 공무원은 당연히 이에 해당한다. 사직한다면 모를까, 드러나게끔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그런데, 준(準)공무원에 속하거나 정부·지자체의 재정지원을 받는 사회단체의 대표자 등에 관한 규정은 애매하다. 그런 애매함 때문인지 각급 선거에서 이들의 움직임을 두고 구설수가 많았다. 사람들의 눈에 그들은 공인(公人)이었기 때문이다. 마을 이장과 번영회장 등도 예외가 아니다. 공무담임권이 없는 건 사실이지만, 작은 지역에서의 영향력은 공무원보다 크지 않은가. 지금 무안의 6.1
사설
무안타임스
2022.05.2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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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보고회를 치렀다고 한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했으니 1년이 넘게 걸린 셈이다. 혹여 1억원의 용역비가 앞으로 무안을 먹여 살리는 종잣돈이 될지도 모르니 기다려보자 했다. 역시나 허송세월! 보고서를 넘기다 덮어버렸다. 한심한 ‘짝퉁’에 불과하다. 무안형(型) 또는 ‘무안다움’을 배려한 맞춤형 플랜은 찾아볼 수 없고, 이러저러한 자료를 끌어와서 누더기처럼 짜깁기한 흔적이 난무했다.무안군청에 묻는다. 예산 따내기를 행정의 실적으로 여기는 발상이 이런 졸속을 초래했다고 보는데, 누가 어떻게 책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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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타임스
2022.05.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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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예비후보로 재선에 나선 김산 무안군수가 ‘공천배제’되며 무소속 출마로 선회했다. 경위가 어떠한 것이었든 이번 지방선거판의 큰 뉴스거리인 바는 분명하다. 앞서 정영덕 전 도의원이 음주운전 건으로 1차 배제된 사실도 포함하여, 상대적으로 경쟁력 높은 주자들이 무안군수 후보 경선의 기회를 박탈당하면서 지역여론 또한 엇갈린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그런데 문제는 주민들이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두 예비후보가 음주운전 전력이 있지만, 윤창호법 시행 이후의 사건이 아니라면 3회 이상 음주운전이 민주당의 컷오프 대상이라고
사설
무안타임스
2022.04.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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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패배가 아닌 더불어민주당의 패배였다는 말, 뼈아프게 새겨들었는지 모르겠다. 비록 대통령 자리는 빼앗겼지만, 국회의원 172석의 여의도 권력은 굳건하다고 여기는지도 모르겠다. 이제부터 당선자와 집권세력의 헛발질이 시작될 테니 반사이득을 볼 것이라 생각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국민도 그들처럼 표정 관리하며 기다리면 나라의 꼴이 달라지려나?3월 10일 아침부터 오늘까지 민주당이 움직인 정치시계는 뒤로 갔을까, 앞으로 갔을까. 성찰과 쇄신의 언어가 반복되고, 몇몇 새 얼굴이 비대위원으로 나서는 모습에서 지난 선거의 얼룩이 조금씩 지
사설
무안타임스
2022.03.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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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에 농촌은 어떤 가치가 있을까. 보릿고개와 가을걷이를 상징하던 한국의 들판, 무명적삼의 농민들, 소가 끌던 쟁기, 낫과 호미와 쇠스랑들이 20세기까지의 유산이었다. 지금은 다르다. 생사고락하던 공동체가 점점 무너지고 있다. 늘 가난하지만 소박했던 사람살이의 미덕은 ‘농촌의 마지막 화석’들이 지켜가고 계신다. 그 노인들이 간직한 삶의 무늬가 농경사회의 잔존(殘存)가치라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무너져가는 공동체. 이는 산업화의 결과다. 돈벌이를 위해 도시로 떠나고,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는 기계화가 촉진되었다. 기계화는
사설
무안타임스
2022.02.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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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본지 기자들이 겪은 어려움을 따져 보니, 무안군청을 비롯한 공공기관에서 관련 자료를 받아내는 게 가장 불편한 문제였다. 때로 부당함을 포함해서다. 공공기관은 왜 불편과 부당, 부정 따위 ‘아니 불(不)’자의 언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나. 구태의연함이 ‘관공서’의 본색은 아닐진대, 답답한 노릇이다. 기자들이 취재과정에서 맞닥뜨린 담당 공무원들의 응답은 “정보공개 청구를 하시오”라는 식이었다. 물론, 사안에 따라 그럴 수 있다. 해당 정보가 비공개 대상인지 여부를 가려야 할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사설
무안타임스
2022.01.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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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청에 연말 상복(賞福)이 많았다고 한다. 전국의 모든 지자체들이 행정성과를 높이기 위해 몰두하고 있는 처지에서 남다른 평가를 받았다면 당연히 축하드릴 일이다. 그런데, 의문스러운 구석이 엿보인다. 지난 12월 16일 군청 보도자료에 ‘무안군, 2021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평가 전국 군단위 4위 달성 쾌거’라 제목을 단 글과 사진 때문이다. 그 ‘쾌거’를 선사한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정부와 지자체에서 발주하는 연구용역·조사를 영업구조로 삼은 사단법인이다. 공공기관도 아닌 법인사업자가 상을 미끼로 무엇을 요구했는지 모르지만, 이
사설
무안타임스
2022.01.1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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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면서 시늉만 하는 사람과, 공부하면서 찬찬히 살펴 일하는 사람을 구분해야 한다. 접근하는 수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출발이 올바르면 과정이 좋고, 과정이 좋으면 결과 또한 흡족할 것이다. 그런데 무안군청이 추진하는 푸드플랜은 출발부터 엉터리 시늉만 하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 아닌가.타지역 사례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푸드플랜은 쉽지 않은 길이다. 그러니까 무안군도 이 어려운 길을 떠나기 전에 잡도리부터 잘해야 한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모든 과정이 어그러질 수 있다는 생각, 그 바탕은 지역의 저변을 깊이 이해하고 가능성을 넓게
사설
무안타임스
2021.12.0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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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의 경제사회 분야 뉴스에 ‘요소수 대란’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정확히 표현하면 ‘요소 공급부족 사태’다. 사태의 원인은 중국의 전력난에 따른 요소(尿素) 수출통제 조치였지만 파장은 수그러들기 어렵다. 작금의 한국경제구조가 지닌 약점과 경제정책의 잇따른 착오가 이 사태를 초래한 탓이다.몇 개의 제목을 보자. “국내 요소 생산업체 ‘0’...정부 허술한 관리가 불러온 참사”, “요소 수입량 66% 中에 의존, 아직까지 뾰족한 대안은 없어”, “물류업계, 국내 요소수 생산기반 갖춰야”, “중국 요소 수출통제 지속 전망...한국
사설
무안타임스
2021.11.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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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지방선거. 준비되지 않은 지방자치의 여명기에 평화민주당(평민당)의 황색깃발이 나부끼던 풍경이 떠오른다. 1960년 5.16군사쿠데타 세력이 짓밟은 선거제도가 30년만에 부활한 게 그때다. 그로부터 다시 30년. 우리는 나라 곳곳에 ‘풀뿌리’ 민주주의가 올바르게 자리매김했는지 성찰하고 평가해야 할 지점에 이르렀다. 진짜 풀뿌리가 대접받으며 지방자치의 주역으로 나서고 있는지, 가짜가 판치는지, 앞으로도 가짜가 판칠 것인지.지난 30년의 시행착오를 보자. 정치권은 여전히 국민의 개혁열망과 요구에 뒤처져 있다. ‘촛불민심’이 상
사설
무안타임스
2021.11.03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