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간호사들 “단순 통제하기 위한 갑질 사건 보복성 인사다”
보건소 “신청사 개소에 따른 업무 효율성 높이기 위함이다”

무안군은 역점사업으로 성남리 구 5일 시장 부지에 예산 270억 원 투입해 보건소를 신축하고 4월 1일 입주 예정이다.

무안군이 보건소 신청사 개소를 앞두고 읍면 보건지소에서 근무하던 방문간호사들을 신청사 보건소로 인사 조치하면서 이에 방문간호사들이 반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무안군은 역점사업으로 성남리 구 5일 시장 부지에 예산 270억 원 투입해 보건소를 신축하고 41일 입주 예정이다. 무안군 보건소는 입주와 함께 그동안 읍면 보건소에 배치되어 방문간호 활동을 맡아왔던 방문간호사들을 군으로 일괄 인사 조치할 예정이다.

현재 무안군에는 6명의 방문간호사가 공무직으로 채용되어 활동하고 있다. 이들 방문간호사들은 하루에 5~6명씩 방문간호를 진행하고 있다.

방문간호사들은 무안군의 읍면 보건지소에서 보건소로 인사이동 조치에 대해 출퇴근 시간의 증가로 인해 방문 진료 혜택을 받는 주민피해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무안군에 인사 조치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또한, 이들은 이번 보건소 인사 조치가 지난해 보건소에서 발생했던 보건소 건강증진과 A팀장에 의한 공무직 공무원들에 대한 갑질 사건에 대한 보복성 조치이며 보건소가 방문간호사들을 단순하게 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무안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방문간호사들에 대한 인사 조치는 신청사 개소에 따른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고 밝히고 방문간호사들이 우려하는 주민 혜택 감소문제는 방문간호 대상자가 줄어 크게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관계자는 특히 이번 인사조치는 지난해 발생한 갑질 사건의 보복성 조치가 아니며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신청사에서 새로운 프로그램 운영을 함께 추진하기 위함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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