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전남지부, 경쟁과 갈등 부추기는 김대중교육감 교육철학 의문 제기
자율형공립고 사업중단 촉구, 전남 모든 고교를 자율학교로 지정 요청

전교조 전남지는 지난 7일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2.0’ 추진과정에서 전남교육청 산하 11개 고등학교가 지정된 것에 대해 우려와 함께 반대 입장문을 내고 전남교육청에 자율형 공립고 사업 중단 및 전남의 모든 고교를 자율학교로 지정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전남지는 지난 7일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2.0’ 추진과정에서 전남교육청 산하 11개 고등학교가 지정된 것에 대해 우려와 함께 반대 입장문을 내고 전남교육청에 자율형 공립고 사업 중단 및 전남의 모든 고교를 자율학교로 지정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전남지부(지부장 신왕식)는 지난 7일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2.0’ 추진과정에서 전남교육청 산하 11개 고등학교가 지정된 것에 대해 우려와 함께 반대 입장문을 내고 전남교육청에 자율형 공립고 사업 중단 및 전남의 모든 고교를 자율학교로 지정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지역의 교육여건을 개선한다는 명분으로 2024자율형 공립고 2.0’을 추진한다고 발표하고 전국 지역교육청을 통해 신청을 받았다.

교육부는 향후 전국에서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40개교에 5년간 매년 2억 원(교육부-교육청 대응투자)을 지원받으며, 교육과정 자율성 부여, 교사 정원의 100%까지 초빙, 교사 추가 배정 허용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추진 사업에 전국의 8개 교육청은 신청하지 않았다.

전남을 비롯한 9개 교육청이 참여해 40개 학교가 지정됐다. 전남은 전국 40곳 중 11곳이 자율형공립고로 지정받았다.

전남에는 이번에 지정된 11개 자율형 공립고를 제외하고 89개의 공립고등학교와 44개의 사립고등학교가 남게 된다.

향후 심각한 지역 교육의 차별과 갈등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전교조는 자율형 공립고 정책은 철 지난 MB정권 시절 특권과 경쟁교육의 재탕으로 특수목적고, 자율형 사립고, 자율형 공립고 등은 특권과 경쟁교육으로 교육생태계를 파괴하고 공교육 시스템을 붕괴시킨 주범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남교육청은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의 충분한 논의 없이 방학기간을 이용해 파행적으로 신청했으며, 향후 학령인구 감소, 지역소멸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자율형공립고 정책은 군 단위 고등학교의 소멸 및 통폐합을 낳을 위험이 커 자율형공립고가 아닌 전남지역의 고등학교가 갖는 상대적 박탈감, 학부모의 불안감만을 자극하여 전남의 교육생태계를 큰 혼란에 빠뜨리게 될 것이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와함께 전교조는 교육부와 김대중 전남교육감에게 학부모와 학생의 입시 불안감에 기대는 얄팍한 교육정책을 당장 중지하고 학교 구성원의 의견 수렴 없이 진행한 자율형공립고 사업을 전면 재검토와 학교현장의 실태를 깊이 이해하고, 학생을 위한 교육, 가치와 철학이 있는 정책으로 전면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전남에서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학교는 나주고·봉황고·매성고·목포고·여수고·도초고·영암고·순천고·남악고·광양고·해남고이다.
전남에서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학교는 나주고·봉황고·매성고·목포고·여수고·도초고·영암고·순천고·남악고·광양고·해남고이다.

한편 전남에서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학교는 나주고·봉황고·매성고·목포고·여수고·도초고·영암고·순천고·남악고·광양고·해남고이다.

전교조의 지적대로 방학 기간에 암암리에 추진된 자율형 공립고 지정에 대해 무안지역 대부분 학부모가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남교육청의 교육 방향이 어디로 향하고 누구를 위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가는 대목이다. 향후 전남교육청이 발생할 교육차별에 대한 대응방안은 있는지도 의심된다.

전남에 거주하는 학부모 A씨는 김대중교육감의 교육철학이 윤석열 정권과 궤를 같이한다고 밝히고 지역소멸이 심각해 전남지역 대부분 초중학교가 폐교위기로 치닫는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서열화 줄 세우기에만 연연하는 것 같다고 덧붙이고 김 교육감이 이제라도 현실을 직시하고 교육철학을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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