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이달 5일부터 삼호읍에서 콜버스 시범운영을 시작해 향후 농어촌지역 버스개혁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암군은 “이달 5일부터 이용자가 급감하는 농어촌버스를 개혁하기 위해 수요응답형 콜버스 제도를 삼호읍에서 시범사업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에 영암 전 지역으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영암군에 따르면 콜버스는 누구나 호출해 이용할 수 있는 택시 같은 버스다. 영암콜버스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DRT)’로 일정한 노선과 운행 시간표 없이 승객의 실시간 호출 수요에 따라 노선과 시간
4월 10일 총선 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 선거구 3인 경선에 후보로 확정된 김태성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김용임 광주광역시의원(비례대표)이 친남매 사이임이 밝혀져 향후 김태성 후보 본인의 거취 문제를 비롯해 3인 경선을 확정한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의 의결 또한 논란이 예상된다.김태성 예비후보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친남매 사이라는 의혹에 대해 “친남매 사이가 맞다. 누나다”고 밝혔다. 김후보는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김태성 후보 말대로라면 과거 대선 당시 누나인 김용임 시의원은 윤석열 선대본에서 활동하고 동생인 김태성 후보는
필자가 두 번째 나선 길은 무안 동학 대접주 배상옥 장군의 자주의 길이다.동학농민혁명의 잊혀진 영웅 배상옥장군이 1894년 걸어온 길이다. 무안읍에서 출발해 무안고 앞 붉은고개, 청천리 팽나무와 개서어나무 숲을 지나 청천사, 창포 바우배기를 지나 목포시 대양동, 함평 고막포 돌다리를 거쳐 무안읍 불무다리로 이어진 길이다.옛 국도 1호선 길을 따라 현 무안고 앞 붉은 고개에 들어섰다. 이곳이 어찌하여 붉은 고개가 되었는지 알게 된 것은 무안동학기념사업회 박석면 회장님의 설명을 듣고 나서였다. 나주성을 공략하기 위한 고막포 일대 전투에
지난해 고흥의 A고등학교에서 발생한 동료교사들을 상대로 발생한 성추행 및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성추행 피해교사들에 대한 전남도교육청의 '무리한 징계와 좌천성 인사'에 대한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다.본지 취재 결과 성희롱 피해교사들에게 민원을 제기한 중심인물이 학부모가 아닌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전남도교육청은 성추행 피해교사들에게 징계한 것이 '학부모' 민원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지난 15일 도교육청 관계자는 본지에 “학부모회장을 비롯해 학부모들이 두 교사(성추행 피해교사)에 대해 민원을 제기해 조사를 진행했고 행정처분
코로나 이후 계속되는 장기 불황, 지역경제에 드리운 짙은 먹구름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전남도청 소재지인 남악신도시의 주요 상가들에 임대문의 안내스티커가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본지는 경기침체의 현장을 찾아 무안군 최대 번화가인 남악신도시를 찾았다.26일 남악에서도 최고 번화가인 국민은행 앞 상가에서 중앙공원 방향으로 한 블럭을 벗어나자 상가건물 곳곳에 붙은 임대문의 스티커들이 장기불황의 그늘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었다. 상가 1층에도 임대문의 스티커가 붙어있으며 상가 2층에는 임대문의 안내스티커가 즐비했다.2005년 전
21일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산 무안군수가 전격 회동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양측의 민감한 현안이었던 '광주군공항 이전 문제'가 어떻게 방향성을 찾아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무안군에 따르면 21일 저녁 몽탄면 소재 한 식당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산 무안군수가 핵심관계자들과 함께 전격적인 만남을 갖고 무안 국제공항 활성화 및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한 것으로 밝혀졌다.김영록 전남지사는 그동안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의 전제조건으로 광주 군공항 민간공항 '동시 이전'을 주장하며 막대한 행정력과 예산을 총 동원해왔다. 그러나
본지는 맛과 효능으로 소비가 확대되고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감태와 관련 무안 감태산업의 현재와 나아갈 방향을 찾는데 도움이 되고자 취재를 전개했다.과거 임금님 진상품이었던 무안 감태는 아직도 여전히 단순 채취라는 1차산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국 최대 주산지'임에도 그에 걸맞은 지원을 받고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무안군에 따르면 현재 무안군에서 감태 채취업에 종사하고 있는 어가는 76어가이다. 탄도만 일대 해제면에서 가장 많은 어민들이 감태 채취를 하고 있으며 망운, 청계, 운남, 현경 등 천혜의 황토갯벌이 있는 무안군
전교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갑질(폭행 및 특수협박)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K고 교장 인사와 징계를 통해 감봉처벌을 받은 H고 교장의 유임 사례를 언급하며 “최근 일련의 인사행정은 객관성과 공정성, 방향성 측면에서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전교조는 “전남교육을 살리려거든 교사가 안전하고 신명나게 교육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갑질 피해를 외면하고 학교 혼란을 방치하고서 미래교육 운운하는 것은 고목에 꽃피우기를 바라는 것과 다름 없다. 학교교육력을 파괴하고, 지역교육을 황폐화시키는 갑질 관리자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전교조전남지부(지부장 신왕식)가 지난달 3일 1,864명의 서명을 받아 전남도교육청의 학교 물품 구입 관련 각종 부패 의혹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지만 감사원은 성실한 감사없이 일방적으로 공익감사 청구를 종결하고 기각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전교조전남지부는 1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감사원의 감사청구 기각에 반발하며 재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전남지부는 지난달 3일 도민 1,864명 서명을 받아 23년 전남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된 기상전광판 사업 특정업체 독식 의혹, 스마트 심폐소생술 기기 구입, 학교도서관 자동화 구
전남도교육청이 학교 내 성추행 및 성희롱 사건에 대해 무죄추정의 원칙을 적용해 진행했다는 ‘가해자 두둔 영전 전보, 피해자 좌천징계’의 황당한 인사조치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학교 내 성희롱 성폭력 사안 대응 업무 지침』에 근거해 지난해 하반기 고흥소재 모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학교 내 동료 교사들을 상대로 한 40대 A교사의 성추행 및 성희롱 의혹 혐의에 대해 자체 조사했다. 그러나 전남교육청은 자체 조사 후 교내 성고충심의위원회를 개최해 40대 A교사의 성추행 및 성희롱 혐의를 모두 인정했음에도, 해당 학교와
지난해 하반기 고흥의 한 고등학교에서 불거진 동료 교사에 대한 40대 남자 교사의 성추행, 성희롱 의혹 사건으로 고흥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40대 남교사가 무안으로 전보 희망하여 전남교육청이 무안에 있는 A고등학교로 인사 조처하면서 A고등학교 학부모와 학생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초 여수 M방송은 고흥소재 모 고등학교에서 40대 남자 교사에 의해 교직원과 학생들이 성추행 및 성희롱 피해를 입어 경찰이 수사 중이며 이 과정에서 학교와 도교육청의 대응이 부실했다고 지적했다.본지 취재에 따르면 성추행·성희롱 의혹으로 수사
전남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핵심요소 중 하나인 전남의대 신설이 또다시 좌절되면서 큰 기대를 걸었던 지역사회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유감과 동시에 아쉬움 또한 커지고 있다. 과연 윤석열 정부가 지역균형발전과 지역 회생에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는 대목이다.전남도는 6일 곧바로 김영록지사 입장문을 통해 "일단 의대정원 확대는 환영한다"고 밝혔다. 전남의대 신설이 좌절된 불만 및 복잡한 속내를 표출하는 대신 추후 건의를 통해 전남의대 유치를 위해 노력해간다는 입장이다. 전남도와 달리 전남도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즉각 유감을 표하고 향
2019년도 무안신안뉴스에 게재했던 정영호의 ‘길 따라 물 따라’를 다시 현재 시점에서 다시 사색하며 돌아보았다. 무안을 사랑하는 것은 무안을 제대로 알아가는 것이다. 무안의 지리를 익히고, 무안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며, 미래를 꿈꾸는 정영호의 무안을 다시 사색하다. 길은 역사와 문화의 통로다. 길을 통해 새로운 역사가 열리고 문화가 시작된다. 인간은 늘 길 위에 존재하며 늘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선다. 새로운 길을 찾는 것은 인간의 숙명이며 삶이다.첫 번째 찾아 나선 길은 몽탄면 사천리 승달산 자락에 자리 잡은 우적동 가는 길이다
무안군으로부터 3년 동안 유가보조금을 받아온 무안버스회사 A사가 김경현 무안군의회 의장소유의 C주유소에서 3년 동안 전체 주유량의 36%에 달하는 유류를 넣어온 사실이 드러났지만 무안군과 무안군의회의 태도는 여전히 안일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이해충돌 문제로 사태가 일파만파 퍼져가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무안군의회와 무안군건설교통과 관계자들은 사안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국민권익위에 의뢰를 검토해 보겠다’는 적극성이 배제된 부정형 답변을 내놓고 있다. 무안군에 따르면 유가보조금 관리시스템이 도입된 지난 21년 이후
일로농협 보험사기 사건으로 지난해 5월 중순 전남도경에서 검찰로 송치된 일로농협 A조합장과 핵심관계자들을 비롯한 피의자 4명이 사건 발생 18개월 만에 법원에 기소된 것으로 확인돼 이들에 대한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은 일로농협 A조합장을 포함해 핵심간부 3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혐의로 지난달 18일 기소했다. 이와함께 화재 피해를 입은 것으로 위장해 일로농협과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는 N미곡처리장대표 B씨를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방조 혐의로 함께 기소했다. 사건은 지난 2022년 7월 18일 일로농협유통센터내에
전남도가 올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탄소중립 프로그램' 사업에 대한 실효성 및 지속가능성에 대해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전라남도는 올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탄소중립 프로그램 참여 농업인 단체를 2월 23일까지 시군에서 모집한다고 밝혔다.전남도에 따르면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은 논물 관리, 바이오차 농경지 투입 등 저탄소 영농활동을 실천하는 농업인에게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를 위해 전남도는 중간 물떼기 시행 농가는 ha당 15만 원, 논물 얕게 걸러대기 시행 농가는 ha당 16만 원, 바이오-차 농경지 투입 농
22대 총선 80여 일 전 더불어민주당 당내 1차 경선 일정이 확정된 가운데 영암·무안·신안 지역구 예비후보들의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서삼석 국회의원과 당내 본 경선을 치렀던 백재욱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예비 공천심사를 끝내 통과하지 못함에 따라 영암·무안·신안 지역구 22대 국회의원 선거 또한 요동치고 있다.2018년 21대 총선 영암·무안·신안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백재욱 후보는 정치 신인 가산점 10%를 추가해 43.88%를 얻었으며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로 국회의
국가철도공단이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공사과정에서 건설산업기본법을 통해 보장하는 건설기계대여지급보증보험이 현장에서 적용되지 않는 사실을 수차례 인지하고도 외면한 것으로 드러났다.본지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7공구(원청 삼부토건, 하도급 세경토건)에서 건설작업에 참여했던 지역건설기계사업자들의 제보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이 하도급업체인 세경토건의 건설기계대여 지급보증보험 가입 여부를 철도공단 측에 확인했다.또 지난해 5월 건설기계사업자들이 여섯 차례에 걸쳐 진행한 지급보증보험 가입요청을 인지하고 있었는가와 인지하고 있었다면 어떤 조치를 했는가에
무안군이 5,000㎡ 이상 건축물 준공 전 필수적으로 진행했어야 할 재해영향평가 협의를 진행하지 않고 아파트 건축 준공을 허가해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특히 무안군은 시공자와 재해영향평가 협의를 진행하고 이후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할 착공, 관리자 지정, 준공검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무안군은 2021년 무안읍 소재 208세대 규모 A아파트에 대해 관계부서 간 재해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준공허가를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무안군 건축과 관계자는 “당시 관계자가 재해위험지구 협의와 재해영향평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인 국가철도공단이 공사과정에서 건설산업기본법을 지키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7공구(원청 삼부토건) 임성역 구간공사 하청기업인 세경토건이 지난 9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하도급으로 공사에 참여했던 지역 건설기계 사업자(6명)들이 발주처가 보장해야 할 건설기계지급보증보험에 가입되지 않아 중장비대여사용료 15억 원 상당 금액을 손해 보게 되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7공구 공사에 참여했던 건설기계사업자 채권단(6인)은 9일 원청인 삼부토건을 항의 방문하고 세경토건과 진